전화 시대와 인터넷 시대

100년이 지난 지금 웹 인터넷이 전 세계에 보급되었지만, 웹 브라우저를 만든 기업들이 검색창이 아닌 주소창에 기업의 이름을 입력하는 고객을 해당 기업으로 연결해 주지 않고 검색사로 돌리고 경쟁 기업으로 연결하게 하며 부당 이득을 챙기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이미 전 세계에 보급되어 전화처럼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들어가고 기업의 누리집으로 들어오기 위한 필수 S/W인 웹 브라우저를 만든 기업은 2~3개 기업이고 이들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의 전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 브라우저를 만든 기업들은 100년 전 스트로저의 이야기처럼 남의 고객을 가로채기하여 부당 이득을 공공연히 올리고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기업명을 입력하거나 말로 그 기업 이름을 부르면 그 기업이 나오지 않고 브라우저를 만든 기업의 포털이 나와 돈을 더 많이 낸 기업으로 연결을 시키고 있습니다.
전화 시대 알몬 스트로저의 라이벌사 사장의 아내가 인터넷 시대에도 브라우저 주소창에 근무하며 남의 고객을 가로채기하여 남편에게 몰아주기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더욱더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들은 사용자가 직접 해당 기업으로 가는 길을 의도적으로 막고 몇몇 검색사만 선택하게 하여 사용자 선택권을 주었다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검색사 카르텔을 만들어 수많은 기업의 고객을 탈취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신생 기업이 자신의 회사명과 브랜드를 알리면 알릴수록 (전화 시대에는 전화번호를 알리면 알릴수록) 자신에게로 고객이 오지 않고 경쟁사나 짝퉁기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브라우저 보급 기업이나 검색포털이 남의 고객을 중간에서 가로채기하여 검색포털에서 리스팅을 하고 돈을 많이 낸 다른 기업으로 연결을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홍보를 하여도 고객이 오지 않는 신생 기업들은 할 수 없이 자신의 고객을 빼앗아 간 검색 포털에 자신의 고객을 되찾기 위한 비용을 지불하고 리스팅의 상단에 올리기 위하여 경매에 참여하며 등골이 휘고 있습니다.

이것이 21세기의 웹 경제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