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형 일자리, 올바른 벤처생태계 구축

  중소기업청의 일자리 관련 숫자가 있다. 9988 550 이다.

  즉,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88%가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며, 창업5년차 이하의 기업이 전체 고용의 약 5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전체 고용 중 2명중 1명은 창업 5년차 이하에서 근무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일자리 창출의 가장 큰 부분은 창업 5년차 이하의 중소기업 활성화와 창업 활성화에 달려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 역시 이들 기업군이 가장 많은 이유는, 창업 중소기업은 청년들의 고용뿐만 아니라 청년들을 경력자로 만드는 통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견 대기업은 쓸 만한 사람이 없다하고 청년들은 갈 곳이 없다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창업 5년차 이하의 기업이 청년들을 훈련시켜 중견 대 기업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산업의 초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적 측면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케팅이며, 창업 5년차 이하의 중소기업에게 최소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환경 구축 => 중소기업 활성화 => 창업 활성화, 고용 창출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서 인터넷은 필수 도구다. 그런데 현재 중소기업, 특히 창업 5년차 기업의 누리집에 방문하게 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그것은 인터넷의 입구인, 검색창이 아닌, 인터넷 주소창에서 기업이름을 직접 입력하는 고객을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로 바로가지 못하도록 하는 가로채기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포털은 이들 가로채기 업체와 계약을 하거나, 직접적으로 남의 고객인줄 알면서도 고의로 가로채기 하여 자신의 검색으로 이동시킨다.

  인터넷 주소창에서 기업이름을 입력하여 직접 가고자 하는 해당 기업의 고객을, 검색포털이 남의 고객인줄 알면서도 고의로, 가로채기를 하는 행위는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된 기업의 브랜드를 보호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포털이 이들 가로채기에게 지불하는 돈이 연간 1,000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수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면 할수록 자신의 누리집으로 고객들이 찾아오다가 갑자기 엉뚱한 검색포털로 가로채어진다. 즉 기업들의 홍보 마케팅 가치를 검색포털이 법의 사각지대를 교묘히 이용하여 모두 가로채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주소창에서 영문 도메인을 입력하면 직접 해당 기업으로 연결이 되듯이, 실명인 기업명이나 브랜드를 정확히 입력하여 해당 기업으로 바로 들어가면, 포털을 경유하지 않아도 되니 이용자는 편리할 것이다. 그러나 포털들은 이용자가 줄어들게 되고 줄어든 포털의 이용자는 포털의 매출하락으로 이어진다. 검색포털은 이용자가 주소창에서 직접 해당 기업으로 가는 길이 있는 한, 자신들의 주력 매출원인 키워드 광고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기에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주소창에서 해당 기업이름을 입력하여 직접 해당 기업으로 곧바로 가고자 하는 고객을 직접 가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마치 한강에 누군가 다리를 놓으면 배를 운영하는 업체는 다리 놓기를 반대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강에 다리가 없으면 이용자는 할 수 없이 배를 타고 건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포털은 지난 10여 년간 인터넷 주소창에서 기업 이름을 직접 입력하여 해당 기업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포털은 인터넷 주소창 남의 고객 가로채기로 성장하였던 것이다. 그것을 얼마나 많이 가로채기하느냐가 포털의 매출과 직결되어 있다.

  지금도  포털의 가장 큰 성장정책은 인터넷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용자가 인터넷 주소창에서  실명의 기업명이나 브랜드를 입력하는 남의 고객 사용자를 가로채기하여 자신의 검색포털로 돌리는 것에 있다.

인터넷에 들어가고자 기업의 실명을 입력하는 사용자는 과연 누구의 고객인가?

포털의 검색창에 기업의 실명을 입력하는 고객은 포털의 고객인가? 아니면, 해당 실명 기업의 고객인가 ?

검색창의 아닌 인터넷 주소창에 기업의 실명을 입력하는 고객은 포털의 고객인가? 아니면, 해당 실명 기업의 고객인가?

해당 기업의 광고 마케팅의 결과로 해당 기업의 이름을 알고 인터넷의 입구에 입력하는 사용자는 해당 기업의 예비 고객임에 틀림없다. 

인터넷의 입구는 주소창이지 검색창이 아니다. 검색창은 비교 검색후 직접 가고자 하는 사이트로 들어가기 위한 검색 기능의 창이다.  

지난 10여 년간 포털의 가장 큰 사용자 확보 도구가 바로 인터넷으로 들어가는 남의 고객을 얼마나 많이 자신의 검색포털로 돌리기를 하는가에 검색포털의 방문자 숫자가 결정되었다.

 유감스럽게도 검색포털의 매출원은 인터넷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수십만 남의 기업의 이름을 입력하는 수천만 남의 고객이었다.

즉, 수천만의 남의 고객을 가로채기하는 것이 포털의 매출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21C 인터넷 판 전 세계적 사기극이다. 서글픈 현실이다.

  주소창서 모든 기업의 브랜드를 입력한 그 기업의 고객을 검색포털로 돌리기에 검색포털의 운명이 걸려 있다. 그 증거가 N사 D사가 G사를 공정위에 제소한 내용이다. G사가 스마트폰에서 주소창과 검색창을 통합한 이후 G사창에 입력한 기업의 기업 이름과 브랜드를 입력한 그 기업의 고객을 N사나 D사로 나눠주지 않고 G사로만 가게 만든 것이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자신들은 인터넷 주소창에서 남의 고객을 가로채기 하여 재미를 보았는데 스마트폰에서는 G사가 혼자 독식한다는 뜻이다.

내부를 살펴보면,

  M사는 컴퓨터(스마트폰) 운용 체계를 M사가 직접 만들어 배포하기에 브라우저 끼워팔기와 주소창 독점 이슈가 생길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래서 그것을 피하기 위하여 혼자 독식하지 못하고 다른 검색사 선택권을 어쩔 수 없이 선택 할 수 있게 브라우저를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G사는 공개용 운용 체계로 판매한 것이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독점과 불공정 이슈를 피할 수 있기에 검색사에 나누어 주기를 하지 않은 것이다. 두 기업 모두 핵심은 주소창서 이용자가 직접 해당 기업 이름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고 두 번째는 그것을 나누어 먹기를 할 것인가 아닌가로 다투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 할 것은 

  이들 포털이 노리는 것은 공통적으로 기업의 이름과 브랜드명을 입력한 수많은 기업들의 고객이란 점, 지난 17년간 인터넷 web(거미줄)은 world wide web (전 세계적 거미줄)을 쳐놓고 몇몇의 거미들이 거미줄에 걸려든 각국의 수십만의 중소기업을 먹이로 성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즉, 21C의 꽃 인터넷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주범이고 인터넷이란 거미줄망을 친 몇몇 포털만이 독식하고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거미줄을 탈출하고자 온갖 몸부림을 치면서 키워드 광고에 힘이 점점 빠져 가고 있는 모습이다. 심지어  언론사조차도 거미줄에 걸려 적자를 면치 못하다보니 사회가 병들어 가고 정신이 피폐해저 언론사의 누리집을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기가 민망한 것이 현실이다.

  정치권은 이런 환경의 원인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 하지 못하면 차기 정부는 매우 위험한 국가 경제위기 앞에 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가 재정은 건전해 보이지만 가계부채등 가계 재정 건전성은 매우 위험하다.

  그나마 부동산이 억지로 뒷받침 하고 있지만 대외 여건이 나빠지면 이마저도 장담하기 어렵고 또 각 나라가 복지병에 걸려 언 발에 오줌 누기를 계속 하고 있다. 국가 경제의 기둥인 중소기업은 마케팅에 가장 도움이 되어야할 인터넷이란 도구가 오히려 갈수록 목을 조여오는 듯한 생존의 몸부림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포털에 생계형 키워드 광고를 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의 중소기업의 마케팅적 환경이다.

결론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정부는 이미 개정을 한 인터넷주소자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여 이러한 부당함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할 것이다. 심상치 않는 세계적 경제 상황과 부당한 인터넷 생태계를 알고도 방치하면 더 이상 기회는 없어 보인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그 해답은 바른 인터넷 생태계 구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