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1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애드웨어 및 스파이웨어의 심각성과 대응방향에 대한 토론회와 이들에 의해 침해되고 있는 소중한 인프라인 한글인터넷주소 지키기 발대식이 함께 거행되었습니다.

1부 ‘애드웨어 및 스파이웨어의 심각성과 대응방향 토론회’에서는 경찰청 산하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양근원 팀장과 안철수 연구소 시큐리티 대응센터의 조시형 이사가 각각 악성애드웨어 및 스파이웨어 실태 및 문제점과 이에 대한 보안업계의 입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또한, KAIST 출신의 박태하 박사는 애드웨어, 스파이웨어에 의한 경제적 손실을 지적하며, “애드웨어, 스파이웨어로 인해 주소창에 한글인터넷주소 입력 시 사용자가 원하는 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하고 광고 및 해킹, 정보수집을 위해 사용된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니시스 이금룡 대표이사는 “우리나라가 인터넷강국이라고는 하지만 애드웨어나 스파이웨어 앞에서는 관련 규제나 법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며, “정부, 기업, 협회, 경찰 등이 협동하여 사용자 위주의 인터넷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총평을 통해 강조했습니다.

토론회에 이어 2부에서는 ‘한글인터넷주소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한글인터넷주소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는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방해하는 업체에 대한 대응 및 인터넷 이용자들의 권익 보호에 대한 공동대응과 공동대책회의 구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구성된 조직으로, 한글인터넷주소추진총연합회 및 한글단체, 학술단체, 연구단체, 법조인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보격차 해소에 꼭 필요한 한글인터넷주소 인프라 보호와 확산을 위해 발족된 한글인터넷주소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에서는 위원회 발족을 알리는 선언문 낭독과 인프라 침해 업체에 대한 한글인터넷주소 사용자들의 소송위임 등의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넷피아는 한글인터넷주소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한글인터넷주소 인프라 보호와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아울러 이를 방해하고 침해하는 반사회적 파괴행위에 당당히 맞서 싸워나갈 것입니다. 또한 건전하고 안정적인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