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계진 의원입니다.

한글이 창제된지도 어느덧 558해가 되었습니다. 이런 뜻 깊은 날은 맞아 축하의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 행사를 준비하고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하루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인터넷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주위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특정 연예인, 국회의원 등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우리 생활 속 깊이 들어온 인터넷, 그러나 IT의 출발지가 미국이라는 이유로 영문인터넷주소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우리의 말과 글이 없다면 모를까, 훌륭한 한글을 제쳐두고, 왜 남의 말글을 사용해야 합니까? 굳이 영어를 쓰면서,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감수할 필요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구상에 자신의 말과 글을 가진 민족은 몇 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한글’은 대단히 과학적이며 독창적인 문자로 민족의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 소리나는 대로 적을 수 있으며, 음절단위로 나뉘는 한글은 자연어검색에 가장 적합한 언어입니다. 세종대왕께서 선견지명을 갖고 창조하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글은 정보화시대에 딱 들어맞는 문자인 것입니다. 이렇듯 한글의 중요성은 지식정보시대를 맞아 더욱 증대될 것입니다.

그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한글사랑은 무엇이겠습니까? 한글날을 국경일도 제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별한 행사를 갖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한글을 자주 또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한글사랑 실천의 첫걸음입니다. 특히나, 생활 속에서 한글인터넷주소를 사용한다면 편리할 뿐 아니라, 더불어 그 경제적인 가치 또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할 힘이 우리 안에 있으며 그것을 갈고 닦아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민족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소중히 갈고 닦아 정보선진국으로 나아갑시다.

마지막으로 한글발전과 한글인터넷주소발전에 힘써주시고, 열과 성의를 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