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닷컴'으로 상징되는 영문도메인은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이 세상에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던진 셈이었습니다. 영어권 국가들에게는 인터넷의 대중화를 가속화시킴으로써 관련 산업의 비약적 성장으로 인한 부의 증진을 가져왔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들에게는 인터넷 접근 기회조차 상대적으로 박탈당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인터넷이 영어권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세계의 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비영어권 국가들은 나날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도태되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되어 왔습니다.

자국어인터넷주소는 영문도메인과는 달리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인터넷주소입니다 . 자국어인터넷주소는 인종, 국가, 계층을 막론하고 모국어를 읽고 쓸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한한 정보의 바다로 나아갈수 있도록 인도하는 ‘지식의 통로 (Knowledge Gateway)'입니다.

자국어인터넷주소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이름이라 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를 각자의 모국어로 부여하며 , 현실 세계 법률 체계하의 고유한 상호, 브랜드, 기관명, 개인 실명 등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그 유일성, 고유성을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든 것이 브랜드화되어 그 시장성으로 평가 받는 오늘날 , 사이버 공간에서도 개인 및 법인의 실명과 아울러 브랜드네임의 고유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자국어인터넷주소는 매우 중요한 경제적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산업이기에 선진국에서는 민간기업이 시장원리에 의해서 스스로, 개발도상국에서는 정부 주도 또는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력을 통해서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각국은 넷피아의 노하우를 받아들임으로써 , 대한민국에서 자국어인터넷주소를 개발하고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거친 시행착오의 비용, 즉 200억 원 가량의 기초 예산과 8여 년간의 시간은 절약하면서 단기간내에 국가 정보화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국어인터넷주소는 개발도상국 뿐만 아니라 비영어권의 선진국에도 그 혜택이 주어집니다 . 프랑스,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도 영어 가능자와 영어를 모르는 국민들 사이에 정보 격차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어인터넷주소의 도입은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심지어 IT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영어권 국가들도 궁극적으로는 비영어권의 인터넷 보급율이 늘어나 시장이 더 성장해야만 그 앞선 기술을 수출할 길이 열리게 됩니다.

"한글인터넷주소를 우리 민족에게" 헌납한 넷피아는 이제 다시 "자국어인터넷주소를 세계인류에게" 전파하여 지식과 경험의 공유를 통한 윈-윈 (Win-Win)을 추구하며 전인류와 함께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