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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NOTICE] 인터넷 난중일기- 인터넷자국어주소를 둘러싸고 벌어진 ‘인터넷 표준 전쟁’ 20년의 생생한 기록
글쓴이   관리자 조회 898
게시일자   2018-12-06 오후 3:08:43
내 용  
인터넷난중일기 책소개

인터넷자국어주소를 둘러싸고 벌어진 ‘인터넷 표준 전쟁’ 20년의 생생한 기록

‘인터넷 도메인 루트를 확보하라’

인터넷이 인류 앞에 그 모습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하던 시기는 1990년대 중반이었다. 당시 세계 각국은 인터넷 도메인 루트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경쟁의 선두에 섰던 미국은 정부까지 나서 총력 지원을 펼친 결과 인터넷 영문도메인 루트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오늘날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www.president.go.kr 형식의 영문도메인 루트가 인터넷 루트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의 세계는 영어라는 하나의 언어로 통일하기에는 넓고 광대했다.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로도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여지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 문제는 다국어로 인터넷 루트에 다가갈 수 있는 표준을 누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관건이었다.

이즈음 한국의 한 벤처기업가의 머릿 속에 “한글로 인터넷 루트에 접속할 수 없을까” 하는 세기적인 질문이 떠올랐다. 이 순간이 바로 세계 인터넷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한글인터넷주소’의 탄생이었다.

그 장본인이 바로 ㈜넷피아의 설립자인 이판정 대표였다. 그는 당시 영문도메인 루트에 대응하는 또다른 인터넷 루트 체계로 ‘한글인터넷주소’ 체계를 창안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전세계 95개의 언어를 대상으로 ‘자국어인터넷주소’ 체계로 발전시켜 나갔다.

인터넷 주소창에 www.president.go.kr 대신 한글로 ‘청와대’라고 치면 바로 청와대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매우 편리한 방식이었다.

넷피아의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는 영어권 이외의 국가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넷피아는 당시 95개국에 ‘자국어인터넷주소’ 체계와 기술을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인터넷 초창기 세계를 대상으로 거둬 낸 이런 실적은 대한민국 벤처의 눈부신 신화, 그 자체였다.

YMCA총무를 역임했던 고 전택부 선생은 “한글인터넷주소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이후의 가장 큰 한글 사업”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견제와 공격이 시작됐다.

한뼘도 안되는 인터넷주소창의 표준을 빼앗기 위해 브라우저 보급사인 다국적기업 M사와 국내 통신사, 대형 포털 등이 뛰어들었다. 그들은 인터넷 이용자가 주소창에 한글 키워드를 치면 자사의 검색페이지로 해당 키워드를 빼돌리는 소위 ‘가로채기’ 수법을 통해 자국어인터넷주소 체계를 무력화시키기 시작했다. 인터넷 독점기업의 총공세가 시작된 것이다.

인터넷주소창은 무법천지였다. 가로채기가 횡행해도 그것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었다. 대한민국의 이름없는 한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낸 자국어인터넷주소 체계는 이렇게 시련에 부딪쳤다. 자국어인터넷주소 체계를 손에 넣기 위한 다국적기업의 M&A 공세도 집요했다.

‘드림소사이어티’의 저자인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이런 상황에 대해 “인터넷 독점은 현실”이라며 “그들은 돈으로 당신을 매수할 수 없다면 당신을 죽일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인터넷주소창의 가로채기가 성행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갔다. 주소창에 자사의 브랜드명을 치면 자사 홈페이지로 바로 가지 않고 포털의 검색페이지로 연결됐다. 단골 이삿짐센터로 전화를 했는데, 전화교환원이 엉뚱한 업체로 연결해 주는 꼴이 된 것이다. 중소기업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포털검색 페이지에 비싼 키워드 광고를 해야했고 수익성은 날로 떨어져갔다. 중소기업은 골병이 들어가고, 국가경제는 침체해 갔다.

넷피아 이판정 대표는 자국어인터넷주소 체계를 지켜내기 위해 지난 20년간 이들 인터넷독점 세력과 혈혈단신으로 맞섰지만 다윗과 골리앗 싸움의 형국이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무고하게 검찰의 수사를 받기도하고 건강을 잃고 신장이식 수술까지 받는 등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인터넷 난중일기’는 자국어인터넷주소 체계를 최초로 창안해 전세계 95개국에 보급하는 과정에서 겪은 한 벤처기업인의 도전과 좌절, 재기의 스토리를 담은 생생한 기록이며, 인터넷 초창기에 전세계 인터넷 루트 표준을 둘러싸고 펼쳐진 ‘인터넷 표준 전쟁사’의 한 장이기도 하다.

저자인 이판정 대표는 치열했던 이 전쟁의 기록을 임진왜란 당시의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며 ‘인터넷 난중일기’로 명명했다. 인터넷 TCP/IP 표준을 개발해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이 푸장(Louis Pouzin)은 “이 책은 믿기 어려운 인터넷의 대서사시(a marvelous odyssey of Internet)”라며 “인터넷에서 자신의 모국어를 사용하기 위해 비전을 지니고 싸우고 있는 기업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 명 전 과학기술부총리는 “10년 후 전 세계가 사용하게 될 자국어도메인네임 종주국의 꿈이 담긴 책”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외에도, ‘인터넷 난중일기’에는 터키, 인도네시아, 몽고, 칠레, 멕시코, 말레이시아, 레바논, 방글라데시, 체코, 그리스, 이집트 등 세계 95개국을 대상으로한 자국어인터넷주소 보급 사례들이 흥미진진하게 소개되어있다. 또, UN 산하 인터넷 관련 기구와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자국어인터넷주소 체계를 채택하도록 설득하는 벤처기업 차원의 ‘민간외교’ 활동 내역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

특히, ‘인터넷 난중일기’에는 저자가 지난 3월 ICANN 국제회의가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드림소사이어티’의 저자인 저명한 미래학자 롤프 옌센을 만나 ‘인터넷의 왜곡된 구조가 기업, 특히 수많은 중소기업들을 위기로 몰아 넣고 있다’ 요지로 나눈 대화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난중일기’의 저자인 이판정 대표는 이번 책 출간과 관련해 “지난 20년 간 인터넷 독점구조에 맞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고, 또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외롭고 힘겨운 싸움을 해왔다”면서 “이런 노력이 중소기업을 살리고 지금의 경제위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큰 영광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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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어도메인에 대하여 기록을 한 "인터넷 난중일기" 원고 원문을 오픈합니다. (출판사 및 저자의 동의를 얻어 원고 원문을 넷피아 홈페이지에서 오픈합니다. )



=> 인터넷 난중일기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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